3년전, 2020년 1월 12일 메트로 마닐라 바탕가스 주 에 속해 있는 따알 화산이 분출했습니다. 마카티에서 남쪽으로 95km 차로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으로 많은 관광객이 따알 호수와 화산관광을 하러 가는 곳입니다. 필리핀에서 두번째로 활발한 활화산입니다. 3년전 따알 화산의 폭발로 주변이 아수라장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대피를 했습니다.
따알 화산이 속해있는 바탕가스 주 뿐만아니라, 따가이따이가 속해 있는 카비테 Cavite 주, 라구나 주 까지 화산재가 이동해서 일상생활이 매우 불편했다고 해요. 카비테에 사는 제 친구의 앞마당은 물론이고 도시 전체가 화산재가 하늘에서 내리는 바람에 자동차가 시커멓게 화산재로 덮이고, 숨쉬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이 화산재는 마닐라 도시까지 이동하면서 공항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복구와 재건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2021년 에도 또 한번의 화산 분출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3단계의 폭발 수준이었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죠.
그리고 오늘 아침 2년만에 따알 화산이 분출 되었습니다.
아침 10시 지인의 SNS에 분출영상이 포스팅 되었는데요. 검색을 해봐도 이렇다할 뉴스가 없더니 이제 속속 뉴스 및 SNS 에 영상이 올라오고, 필리핀 뉴스에도 보도되고 있습니다.
현재 주변 도시인 Tuy, Balayan, Lian 그리고 Nasugbu 는 스모그로 도시가 보이지 않고 수업중이던 학생들은 단축수업으로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데요, 스모그로 인한 호흡기 관련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염려가 되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 하고 있습니다.
바탕가스,카비테 주변 도시 뿐만 아니라 스모그가 마닐라 도심으로 이동이 되면, 공기의 질이 나빠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마카티 Makati 와 따긱 Taguig(BGC) 도 현재 모든 학교는 "No Class"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도록 교육청에서 공고가 전달 되었습니다.
따알 호수 건너편 도시 리파 Lipa 는 스모그가 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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