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 현재/ 지진 5.7 카가얀 발생

 

 

오늘 점심즈음, 루손 섬 북부 카가얀 지방 해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정확하게는 바부얀제도의 Dalupiri 라는 섬의 북동쪽 17km 지점의 깊이 17km 였다고 합니다.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 중의 하나인데요.

이곳은 한 달전에도 지진이 일어난 곳입니다.

 

 

 

 

 

필리핀은 여러개의 지진판 경계에 위치해 있는데요. 특히, 필리핀 판과 유라시아판, 그리고 인도,호주판이 만나는 지점에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필리핀은, 필리핀은 태평양 판의 경계를 따라 형성된 불의고리라고 불리는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불의고리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특히 활발한 지역입니다. 몇주전 따알 화산이 분출되기도 했죠.  

 

이곳 Dalupiri 섬은, 필리핀에서 도 최북단 도시에서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으로, 대만의 최남단과 가깝고, 주민수는 620명 정도 됩니다. 마치 제주의 마라도 처럼 아름다울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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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마닐라에서 차로 19시간을 운전하고,
바기오에서 차로 11시간 정도로 최북단 항구로 이동한 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오지입니다.  

 

 

이곳은 태풍의 길 이기 때문에 살기가 매우 척박합니다.  비사야 제도의 동쪽 해상에서 생기는 태풍은 루손섬을 지나서 대만,중국으로 빠지게 되면 꼭 이곳 바부얀 제도를 지나기 때문에 늘 태풍에 대비하고 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어업을 할 수 있는 기간은 몇개월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곳은 철새가 잠시 머물다가 가는 보금자리이며, 필리핀악어 같은 특이한 야생동물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육지의 카가얀 지방 및 일로코스 노르테 와 이사벨라에서도 강도가 느껴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