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의 필리핀에는 매우 다양한 음료의 종류가 필리핀 시장에 들어와 있다. 한국에서 보지 못한 세계적인 브랜드도 만히 입점해 있다. 라떼는 말이야 뭐 그렇게 마실게 없었다. 필리핀은 섬나라 인데다가 수질이 좋지 않고 더운 나라임에도 음료는 발달되지 않았다. 대신 디저트는 많다. 대표적으로 할로할로 HALO HALO 정도?
2편을 소개하기 전에, 코로나 이전의 필리핀에서는 어떤 음료가 있었고, 또 지금은 음료시장이 얼마나 커졌는지 비교 해보고 싶다.
- 스타벅스 _ 지방 소도시(시골) 에는 없지만, 대도시 에는 단독건물이나 쇼핑몰 에는 무조건 입점 되어있다. 흔하지. 커피를 좋아하던 그렇지 않던, 무조건 스타벅스에 간다.스타벅스에 입장하는 자체가 그사람의 경제력을 나타내기때문이다. Non coffee 메뉴도 있고 장소와 분위기가 이만한 곳이 없다. 외국인들은 당연히 스타벅스에 가고, 경제력이 있는 필리핀 사람들이나 갈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인지 스타벅스에 들어오는 필리핀 사람들은 옷 차림부터 다르다.
2. 졸리비 _ 지방 소도시에도 입점 되어있을 정도로 졸리비는 존재 자체가 필리핀이다. 시골 읍내에도 무조건 있다. 스타벅스 보다는 진입장벽이 훨씬 낮은 금액이지만, 졸리비에서 외식 한번 하는게 소원인 빈곤층도 많다. 당시에 79페소 짜리 닭다리 하나 밥 한개 나오는 메뉴도 신중히 고민하고 먹는 모습도 많이 봤다. 그런거 보면 되게 속상하다. 여기는 COKE FLOAT 이랑 COFFEE FLOAT 커피 플롯 이라는 음료메뉴가 있는데. 콜라+아이스크림 한스쿱 이나 달달한 다방커피에+아이스크림 한스쿱 당시 35페소 에 한잔을 마실 수 있다. Drive Thru 로 주문해서 뜨거운 아스팔트와 햇빛으로 열기 가득한 도로위를 빵빵한 에어컨을 틀어놓고 시원한 차 안에서 마시면 최고다. 이게 필리핀이지!!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요새 콜라+아이스크림 조합이라고 틱톡에 보이던데 필리핀에는 이게 15년 전부터도 있던 메뉴다! 지금도 파니까 한번 마셔봐도 좋다.
3. 맥도날드 _ 졸리비랑 비슷한 가격이지만 시골에는 맥도날드가 없는 곳도 있다. 졸리비가 있다면 맥도날드 가 그 주변에 분명히 있기 마련인데, 없는 곳도 종종 있다. 그런데 맥도날드 커피는 정말 최고다. 정말 엄지척이다. 매우 훌륭하다. 다양한 옵션이 있는 마닐라를 제외한 시골에가면 정말 향좋고 맛좋은 커피는 찾을 수 가 없는데 그러면 맥도날드 가면 된다. 한국에서 손님이 오면 나는 무조건 맥도날드 카페갔다. 그리고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은 스타벅스는 안마시지 않는가! 스타벅스는 논커피 메뉴가 좋다!! 특히나 필리핀은 커피나무가 있고 어느 높은 시골에 가면 즉석에서 절구에 빻아서 걸러서 즉석으로 Brewed coffee 브루드 커피 를 준단 말이다. 엄청 구수하고 기가막히다, 대신에 치아로 커피 찌꺼기가 붙기도해서 치아필터 써야한다. 그 쪽 지방은 어린 아이들한테도 준다. 당연히 신선하게 오래 볶은게 아니라서 카페인이 적으니까 아주 오래끓인 구수하고 조금 쓴 숭늉같다. 오래끓인 결명자 보리차 같다. 아무튼 그만큼 얕은 커피 지식이 있는 나로서는 스벅보다는 무조건 맥도날드간다. 가격대비 매우 훌륭하다 . 여기도 졸리비 처럼 코크플롯,커피플롯이 있다. 맛은 졸리비가 더 달달한데 마시면 속이 아프고 맥도날드 커피플롯은 훌륭하다. 나중에 한국에 와서 빽다방 옛날커피 인가 마셨는데, 딱 그거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올린 맛이다 :) 지금은 메뉴가 엄~ 청 다양하네, 이번에는 못 마셨는데 꼭 마셔야겠다.
4. 부코주스 = 코코넛 워터 _ 필리핀에서는 코코넛 워터 를 부코주스 라고 부른다. 리어카에 파랗고 노랗게 적당히 익은 신선한 코코넛을 싣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데 한국버전 야쿠르트 카트 느낌이다. 도로에도 나타나고 동네에도 나타난다. 아니면 길거리 노점,상점에서도 마실 수 있다. 마닐라 올티가스,bgc,이스트 우드 쪽은 볼수 없는 광경이다. 가격은 당시에는 한통에 20페소 였는데 요새는 2배 올라서 50페소 정도 한다.또, 쇼핑몰 안에서도 마실 수 있다, 단 여기서는 페트병에 담아주고 가격은 5페소 정도 더 비싼 편이었는데 지금은 페트병에 파는것도 80-120페소 달라해서 놀랐다. 휴... 20페소 였을때가 좋았다, 그때는 부담없이 마셨다. 아니면 놀러다니다 보면 부코 바로 따서 주는 친절한 사람들도 만났었다. 한창적에는 나는 5개 정도 사와서 유리병에 담고 3일동안 온가족이 마시고 살았다. 여기는 유제품이 비싸서 예전에는 부코주스로 분유를 대신 해서 아기 먹이기도 했다고 들었다.
5. Sari-Sari Store 사리사리 스토어 = 구멍가게 _ 에서 파는 봉지 음료
사리사리 스토어 하나만 있어도 그 동네에서 그나마 입에 풀칠 할 수있다.
올티가스, BGC, 마카티 락웰 내 에서는 볼 수 없을거다. 이거 없으면 서민들 생활이 안된다. 사실 나도 여기가서 사고싶다. 소량으로 파는데 비스킷 한개, 손바닥만한 빨래 파우더 15페소 손바닥 반만한 퐁퐁 5페소, 심지어 먹는 기름도 투명비닐에 담아서 판다. 여기는 뭐든지 소량으로 살 수도 있다. 필리핀 문화에 익숙한 교민이나 로컬동네에 살면 가볼텐데 마닐라에서도 한국인이 많고 치안이 좋은 올티가스 나 bgc 안에는 사리사리가 없다. 차라리 조금 더 안전하고 시원한 쇼핑몰 에가서 장을 본다. 아무튼 여기서 음료수 도 마실수 있다. 필리핀은 코카콜라가 비싸 우리나라랑 가격이 같다, 그래서 서민들은 저렴한 RC 콜라를 마신다. 이걸 병째로 사면 병값이 있어서, 비닐에 담아서 마셔. 5-7페소 정도 하는데 지금은 더 올랐겠지. 필리핀 처음가는 한국인이라면 마시지마세요 배탈납니다. 시골에 가면 바랑가이 동네 이장 집이나 가면 그래도 이렇게 병째로 테이블에 두고 대접해준다. 감사한거다. 마셔야지 감사하니까, 근데 이틀 변을 못봅니다. 번외로 우유값이 비싸서 분유 대신에 RC 콜라 먹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골쪽 맥도날드 졸리비 가면 진짜 갓난애들 콜라먹인다. 나 엄청 놀랐다. 속상하다. 이게 제일 흔한 음료이다. 먹는 물이 더 비싸고 수질이 안좋아서 코카콜라 말고 RC 코크 진짜 많이 마신다 서민들은 그렇다. 아니면 비닐에 얼음 얼린거 쪽쪽 빨아먹고 그런다.
6. 자구 ZAGU _ 파우더에 얼음+연유 섞어 주는 음료 브랜드. 추억의 음료다. 그나마 이게 먹을 만 했는데.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거 꽤 마셨다. 접근성도 좋았지. 당시에 히뜨였다 히뜨 HIT . 지난번 파사이 지나다가 자구 집을 발견하곤 반가웠다. 지금도 있다니!! 장하다!!
7. BUKO EXPRESS 부코 익스프레스 _ 코코넛 밀크 쉐이크 정도 라 생각하면된다, 근데 파우더 아니고 잘 말린 코코넛 안에 하얀 과육을 긁어낸(점원이 뒤에서 말린 코코넛 안을 긁는 모습도 종종 볼수 있다) 신선한 코코넛 과육이랑 연유랑 적당한 코코넛 워터 블렌더에 갈아서 페트병에 담아 준다. 이게 내 소울 드링크다. 정말 신선하고 맛있고. 당시에 레귤러 35페소 라지 50페소 했는데 지금 은 절대 이가격안된다. 2배 오른거 같다. 지금은 지점이 많이 사라진듯 하다.
8. 공차 GONG CHA / 차타임 CHA TIME 이제는 필리핀에서도 선배가 된 밀크티 초기 선구 브랜드다. 배우 박서준, 이승기 가 모델 하면서 공차 인기가 매우 대단했는데 공차가 처음 들어왔을때는 기본 30분 줄 섰던거 같다. 차타임은 대만 브랜드 이지만 북미에서 더 인기가 많아서 들어온 브랜드다. K드라마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차마시고, 캐나다/미국 쪽 익숙한 사람들은 차타임 마시더라. 맛은 오묘하게 다르다. 한국 공차랑 비슷하지만 향과 구수함이 좀 다르다. 그래도 가격이 한국 반값이라서 가성비 생각하면 만족스럽다. 차타임도 비슷한데 워낙 밀크티 선배라서 안전하게 차타임 많이 선호한다.
9. 굴라만 Gulaman _ Sagi at gulaman 블랙 굴라만, 흑설탕 젤리 음료 인데,산야초로 만든다. 대만을 방문했을때 식당에서 이 음료를 마신적이 있는데 대만에서는 산야초로 불리고 많이 마신다. 그리고 나도 어렸을적 이걸 마신 기억이 있다. 이제는 한국에서는 절대 찾을 수 없다. 이건 주로 쇼마이랑 먹을 때 함께 콤보로 마시는 음료이다. 호불호 있고. 약간 한약맛도 나고 달다. 한잔에 10페소 정도였는데 지금은 20-50페소한다. 나는 굴라만 단독으로 먹는거 좋아해서 목 마를때는 이거 많이 사 마셨다.
10. Samalamig 싸마라믹 Buko Salad Drink _ 부코샐러드 드링크 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안에는 코코넛, 다양한 종류의 젤리 가있다. 우베 싸마라믹, 초코,부코판단, 딸기 맛 등등 있다. 필리핀 쏘울 드링크다 , 생일잔치, 결혼식, 뭐 잔치에는 항상있고 시장에도 있고 버스터미널 휴게소에도 팔기도 하고 그렇다. 나는 환공포증 이있어서 저 안에 젤리를 못보겠어서 잘 못먹는다. 디저트 겸 드링크라 보면된다. BGC 내 에서는 마켓마켓 밖에서 파는것을 본적이 있다.
11. C2 _ 세븐일레븐에도 있고 마트에도 있고 뭐 어디에나 있는 국민음료다. 이거 많이 마셨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게 조금 진한 홍차 같다. 이건 눈물의 내 추억의 드링크다... 커피수혈 노노, 대부분은 C2 수혈하고 살았다.
12. 깔라만시 Calamansi 와 Cali 깔리 _ 필리핀 하면 깔라만시! 요새는 다 아는 깔라만시 그거다. 근데 의외로 깔라만시 드링크는 찾기가 힘들어다 길거리 음료는 없고, 식당에 가야 있거나, 깔라만시 파우더 또는 깔라만시 허니에 물에 타서 마시는데. 마치, 왜 이걸 돈주고 사먹어? 이느낌이야다. 우리도 그렇다, 집에 매실액기스 나 청 있는데 , 그걸 왜 굳이나 돈 주고 매실차를 사마시는가? 집에가서 타마시면 되지. 똑같다. 깔라만시를 식사위에 소스로 뿌려먹고, 그냥 반으로 갈라서 쭉쭉 즙을 먹는 사람도 있다. 나도 그랬다. Cali 깔리 라는 저 음료는 내 최애 인데 식당에서 드링크로 판다. 애플맛 파인애플 맛이 있는데 향과 맛이 좋아서. 쟁여두고 마셨었다. 논 알콜이라고는 하는데 발효가 되서 그런건지 약간 알콜이 있는거 같기도 하다 한1%?
다음 2 편은 지난 여행에 내가 마셨던 최근 트렌드의 음료를 소개해 보겠다.
잊지마세요. 우리는 대한민국 사람입니다. 민간외교관 입니다.
우리들의 여유있는 미소와 품격있는 태도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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