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궁금한 필리핀 스토리/필리핀이 처음이라면

필리핀에서 집구하기 4편 (앙헬레스, 바기오)

by 쏘네비 2023. 9. 13.

 

한국에서 집을 구하려면, 부동산을 방문하거나, 직방,다방,호갱노노,피터팬의 집구하기 등 과 같은 곳에서 나의 목적에 맞게,월세,전세,매매로 하면 되지만 필리핀에서 집을 구해야 하니 막막하다면 이 글이 매우 도움이 될것이라 장담한다.        지역에 따라, 하우스 타입에 따라 조건이 달라지기도 하니 정독으로 잘 읽어 주세요. 

 

 

2023.09.06 - [궁금한 필리핀 스토리/필리핀이 처음이라면] - 필리핀에서 집구하기 1편 지역 정하기(+마카티, 따긱 BGC 편 )

 

필리핀에서 집구하기 1편 지역 정하기(+마카티, 따긱 BGC 편 )

한국에서 집을 구하려면, 부동산을 방문하거나, 직방,다방,호갱노노,피터팬의 집구하기 등 과 같은 곳에서 나의 목적에 맞게,월세,전세,매매로 하면 되지만 필리핀에서 집을 구해야 하니 막막하

philthevibe.tistory.com

 


2023.09.07 - [궁금한 필리핀 스토리/필리핀이 처음이라면] - 필리핀에서 집구하기 2편 지역 정하기(+올티가스, 그린힐즈 편 )

 

필리핀에서 집구하기 2편 지역 정하기(+올티가스, 그린힐즈 편 )

필리핀에서 집구하기 1편에 이어 2편 2023.09.06 - [궁금한 필리핀 스토리/필리핀이 처음이라면] - 필리핀에서 집구하기 1편 지역 정하기(+마카티, 따긱 BGC 편 ) 필리핀에서 집구하기 1편 지역 정하기(

philthevibe.tistory.com

 

 


 

2023.09.11 - [궁금한 필리핀 스토리/필리핀이 처음이라면] - 필리핀에서 집구하기 3편 지역 정하기(+베이시티MOA, 퀘존 이스트우드 , 문틴루파 알라방 편 )

 

필리핀에서 집구하기 3편 지역 정하기(+베이시티MOA, 퀘존 이스트우드 , 문틴루파 알라방 편 )

필리핀에서 집구하기 3편 2023.09.06 - [궁금한 필리핀 스토리/필리핀이 처음이라면] - 필리핀에서 집구하기 1편 지역 정하기(+마카티, 따긱 BGC 편 ) 필리핀에서 집구하기 1편 지역 정하기(+마카티, 따

philthevibe.tistory.com

 

 

 

Angeles City 앙헬레스, Pampanga 주 



팜팡가Pampanga 주에 속해있는 도시. 과거 미군의 공군기지 베이스 였던 Clark 클락 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예나 지금이나 유흥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미군기지가 있던 만큼 집장촌을 이루게 된것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지금은 거기다가 카지노의 밤의문화로 더 알려져 있다. 유흥의 도시 답다. 클락공항과 가깝고, 골프장,리조트 같이 즐길거리가 많아서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미모사,폰타나,Fa 코리아cc 등의 10개 이상의 골프장이 있는 앙헬레스는 한국인들의 골프관광으로도 매우 유명한 곳이다. 예전에도 인프라가 좋았는데, 이제는 훨씬 더 많이 들어서서 정말 많이 변한 곳이다. 그건 매우 좋은 일이다.

 

 

 



 예전에도 위험하긴 했지만 지금은 더 위험해 졌다는 얘기도 들린다.필리핀에서도 우범지역에 속한다. 한국 뉴스에서 셋업사건으로 자주 등장하는 곳이 앙헬레스 이다. 앙헬레스는 특히나 코리아타운이 형성이 잘 되어있는데, 맛있는 식당과,마트,약국,병원,노래방 등 의 사업군이 밀집되어있다. 잘 정돈되어있는 거리의 건물은 아니다. 진짜 필리핀이다. 

 

 


유흥말고는 할게 없는데 앙헬레스에는 왜 사는거지? 

 



사실 이곳에는 한국인 어학원이 많다. 영어캠프 같은 행사도 열리고, 국제학교도 있다 보니 영어공부 때문에 많은 한국인들이 들어오고, 또한 골프장이 있다보니 골프 관광으로 많이 온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한국인을 위한 시설들이 많아 질 수 밖에 없고, 그 사업을 운영하는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경제특별구역이라 외국기업도 들어서 있다. 어학원은 대부분 스파르타로 운영된다. 마닐라에 비해 생활비가 저렴하고, 영어사용률이 높은 이유도 있다. 그리고 국제학교도 3군데 정도 있기 때문에 교육+인프라+너무도시화되지 않은 곳+저렴한 생활비 때문에 앙헬레스에 오는것이다.

 

 

 

또한 클락공항과 가까운게 가장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복잡한 도시의 마닐라 공항을 통해 한국을 갈 필요가 없다. 30분이면 공항에 도착한다. 특히나, 앙헬레스는 바기오의 부족한 인프라를 해소하려고 오는 곳이다. 모처럼 땀좀 흘리러 가볼겸, 필요한 것도 있으니 겸사겸사 앙헬레스를 방문하는 바기오 교민들도 많다. 또한 다른 지방도시에서 앙헬레스로 많이 이주한다. 

 

 

새로 오픈한 클락 공항

 

 

또한, 앙헬레스는 마닐라의 콘도레지던스에서 사는 것과 달리 타운하우스, 우리나라 식으로 표현하자면 단독주택 에서 거주하게 되는데, 여러 단독주택 이 모여있는 빌리지 Village 마을이 있기 때문에 경비가 24시간 이라 안전한 곳에 거주하면 된다. 

 

 

 

3br 기준, 단독하우스 50평 2층이 25.000-30.000에 형성되어있다. 빌리지의 위치와 클래스에 따라 더 저렴하거나 높게 부르기도 한다. 

 

 


Baguio City 바기오 시티, Benguet 주

 

 

 

 

 

매우안전하고 조용하고, 유흥없고,시원한 날씨가 최고의 장점인 교육 도시 

 

바기오는 한국의 초가을 날씨이다. 바기오는 산속에 있는 도시이다.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차로 5-6시간, 클락공항에서는 3시간 정도 걸린다. 아무래도 높은 곳에 있다보니,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약하게나마 며칠간은 고산병 증상이 나타난다, 어지럽다거나, 숨을 잘 못쉰다거나 하는 증상인데 수일내면 없어진다.  건기에 접어드는 11-3월은 정말 쾌적하고 아름다운 하늘과 날씨를 즐길 수 있다. 22-27도 정도의 날씨이고, 한국이 추워지는 1,2월에는 바기오도 영상 3-7도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전기장판이 필수 이고, 우기는 아랫지방보다 빠르면 두달 더 일찍 시작하고 비는 정말 많이 내린다. 바기오의 단독주택=타운하우스에는 벽난로=뺴치카가 있는집이 많다. 나무는 한묶음 퍼블릭마켓 또는 도로길에서도 팔기도 한다. 당시엔 한묶음엔20페소로 시작해서 40까지 올랐는데 지금은 더 비싸겠다.

 

 

 

 

 

 

그만큼 할게 없고, 변한게 없고, 인프라가 없는게 단점인 도시

 

 

활동적인 성향의 사람이라면 바기오는 맞지 않는다. 최고의 레져라면 단연 골프다. 시원한 날씨와 빼곡히 들어선 소나무, 산간도시 이기 때문에 필리핀의 강원도, 태국의 치앙마이, 베트남의 사파 같은 느낌이다. 그렇다보니 골프를 치기에 매우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곳에서 골프를 치면 세상이 내것같다. 뒷사람 걱정없이 그리 붐비지도 않고, 티없이 맑은 공기와 깨끗한 하늘 그리고 쾌적한 날씨의 조화가 환상이다. 단 , 골프장은 회원제로 운영이 되고, 비회원 골프장도 있으며, 한국인 대상 골프관광을 하는 분들도 있다.  한국에서는 은퇴자 들이 많이 거주하던 곳이기도 했다. 골프 치다가 온천에가고 그거도 지겨우면 1시간 남짓 걸리는 아래동네 산페르난도 바닷가에 놀러가는 레져 정도를 즐길 수 있다. 

 

 

 

출처alamy 바기오 로컬 동네

 

어학원의 성지

 

필리핀은 부족사회다. 부족마다 언어가 다른데 알려진것 만 해도 총 100개의 부족언어가 있다. 100개의 부족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필리핀의 공용어는 따갈로그 Tagalog 이다. 그러나 각 도시, 주마다 쓰는 언어가 다른데,특히 이곳 바기오에는 정말 다양한 부족이 내려와 살다 보니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은 경우다 허다했다. 그러다 보니 영어로 소통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영어 사용률이 높아지게 된다. 마닐라는 영어가 통하지 않은경우가 많다.  그러나 바기오는 다르다, 그러다 보니 이곳은 영어를 대부분 사용한다. 그래서 바기오를 교육의 도시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곳 바기오에는 최고의 국제 학교인 브렌트 International School 이 있다. 

 

 

 

 

 

스몰토크타임

 

엄마가 세부출신인 친구가 있었다. 엄마는 세부아노 를 구사하고, 아버지는 일로코스 지방의 언어를 쓰는 일로카노 언어를 쓰니 둘이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영어로 연애 하고 엄마가 일로카노 를 배웠다고 한다. 이 친구는, 따갈로그,일로카노,세부아노, 그리고 영어까지 한다. 필리핀 사람들은 언어의 재능이 있는게 틀림없다. 

 

그런데 이런 경우가 매우 많다는 것이다.

 


 

2000년 초 , 한창 필리핀 붐이 일어났을 때는 수많은  어학원이 있었다. 그때는 바기오가 아니고 한국이었다. 한국인이 정말 많았다. 지금은 그 수가 매우 줄어들었지만, 장담컨대 공부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오래전에 어른들 고시공부 라던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조용한 산속에 들어가서 공부했다던데, 여기가 그렇다. 다시말하지만, 세부,마닐라,앙헬레스 만큼의 인프라와 유흥이 없기 때문에 공부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술과 유흥을 좋아하지 않고, 자연과 책과 조용함을 좋아한다면 바기오가 지내기 좋다. 

 

 

 

주거형태

 

바기오는 산간도시 이기 떄문에 평평한 지형을 찾기가 어렵다. 분명히 건물 1층으로 들어갔는데 1층 아닌 3층인 경우다. 경사 때문에 이렇게 지은 곳이 대부분이다. 집들도 산등성이를 따라 옹기종기 모여있다. 시내중심에는 호텔,콘도가 있고 외곽으로는 빌리지가 있는데 바기오에서는 대부분 빌리지에 거주한다. 빌리지가 아니더라도 안전한 곳이 꽤 있어서 로컬동네에 살아도 괜찮다. 

 

 

출처 booked/ 빌리지

 

 

괜찮은 로컬동네에서는 1br 이 1만페소 정도이고 콘도는 년식에 따라 2br 15.000부터 시작한다. 타운하우스는 2br 이면 20.000 부터 시작이다. 지금은 한국사람이 많이 빠졌는데 메트로 마닐라에 비하면 월세는 매우 저렴하다. 좋은 빌리지는 그 이상도 한다. 바기오는 비가 많이 내리고 안개가 끼는 습한 곳이라서 집관리를 정말 잘 해야한다, 곰팡이가 피기 일쑤다. 그래서 집 계약을 할때에도 잘 꼼꼼히 살피고 주인과 의 관계를 잘 유지 해야한다. 

 

 

 

 내가 제일 애정하는 도시 바기오

바기오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