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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필리핀 스토리/메트로 마닐라 맛집&생활

Quezon[4.로컬음식점] LIMBAGA 77 림바가77

by 쏘네비 2023. 9. 7.

우리 저녁먹자!

퀘손으로 와! 좋은 곳 있어!


메트로 마닐라의 동쪽 퀘존시티!

메트로 마닐라의 최.대.도시 와 인구를 가진 곳.

원래 필리핀의 수도는 퀘존 시티 였으나

70년도 에 메트로 마닐라로 옮겼다.

 

 

 

 

 

그만큼 퀘존시티는 역사가 매우 깊고 방대하다.필리핀 국회 , 주요 정부청사는 다 이곳에 있고

명문 고등학교, 대학교도 다 퀘존 시티에 있다.

그래서 인지 내가 느끼기에는 메트로 마닐라에서 퀘존시티에 사는 필리핀 사람들은

퀘존시티 부심 있다

도시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애정이 매우 대단해 요새 매우 핫한 BGC 는 필리핀이 아니라고

좋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너무 신식이고 역사가 없는 필리핀 갬성 1도 없는 곳이라 느낀다

그.사.세 라고 생각하는거 같기도 해. 내가 봐도 그렇다. BGC 에 들어서면 밖에 세상이 어떤지 전혀 모른다.


 

 

메트로 마닐라에서 어느곳으로 정착을 할 지 고민할때  모두가 다 한마음으로 퀘존시티를 추천했다.

넌 어디에 지내고 싶어?

나는 MOA,올티가스,BGC,마카티 정도 생각해

그래? 퀘존으로 와. 최고야.

근데 퀘존은 너무 멀어.. 공항에서 한참 걸리는걸?

그래? 괜찮아. 퀘존으로 와. 우리가 있잖아.

난 이번엔 신문물을 누리고 살고싶어.

그래? 그럼 내가 퀘존을 소개 시켜줄게.

저녁을 여기서 먹자.

그래서 갔다.

 

 

 

 

 

 

높은 건물이 없이 도로양옆으로 자그마한 건물이 옹기종기 모여있는곳

먹자골목 인가보다.

모처럼 추억돋네

15년 만에 퀘존이라니.

 

 

 

 

오 뭐야 약간 성수동 너낌인데?

 

 

 

 

 

 

 

이런느낌 좋아.

전형적인 필리핀 로컬 식당.

한국으로 보자면

깔끔한 한정식 집?

 

 

 

 

 

결혼식도 진행하는 곳.

조용하고 좋다.

뭐먹을래?

나 아무거나 다 잘먹잖아.

다 시켜줘.

 

Baked Lechon Paksiw 베이크드 레촌 빡시우/Pork Sisig 포크 씨식 ​

 

Baked Lechon Paksiw 베이크드 레촌 빡씨우 - 레촌은 구운돼지요리를 뜻하고, 빡씨우는 '요리하고 식초에 졸인다(끓인다)' 라는 뜻의 필리핀 요리법이다. 그러니까 베이크드 레촌 빡시우는 '돼지조림요리' 정도로 볼수 있다.

맛은 오랫동안 씨육수에 담가 졸인 족발 에 감칠맛이 있는 부드러운 식감이다. 입에 들어가면 바로 녹아서

밥이랑 비벼먹으면 훌륭해.

마치 동파육 같아.

 

 

Pork Sisig 포크 씨식 - 필리핀 대표 국민음식인 씨식 요리, 필리핀에 오게되면 어쩌다가도 꼭 먹어보게 되는 요리.

이건 너무 흔해서 길거리 작은 음식점에도 팔고 학교 식당에서도 팔고 그냥 어디서나 다 볼수 있는 음식이다.

돼지머리.삼겹살,돼지귀 닭 간 이랑 양파,고추 넣고 볶아서 깔라만시랑 주는 돼지고기 요리!

이건 필리핀 사람들의 소울푸드이자 추억의 음식이다.

 

 

Stuffed Laing/Beef Kare-Kare

 

 

 

Beef Kare-Kare 비프 카레카레 - 이건 내가 좋아하는 요리 인데 채소가 많아서 

콩줄기라 하나? 기다란 초록색 줄기? 같은건데 필리핀에서 많이 먹는 저렴이 채소다. String beans 라고 하는데,

이거 기름에다가 볶아 먹기도 하고

이렇게 카레에도 들어가고 Pansit 판싯 누들 볶음에도 들어가고 찹소이 Chopsoy에도 들어가는 만능채소다.

이 음식에 특이점은 바로 땅콩이 들어간다는 점이야.그래서 걸쭉하다.

간 Grounded 땅콩 이나 파우더 어떤 데는 땅콩잼을 넣기도 한다.

맛은 자극적이지 않은 마일드 한 맛!

호불호 있음.

채소를 좋아하는 나는 봄동같은 배추에,가지,스트링빈과 피넛스튜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아한다

 

 

 

 

호불호가 있는 이유는

 

막간 스몰토크 시간입니다.

필리핀 카레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오뚜기 카레 가루나 일본 SB 카레 가루 그거 아니다.

카레가루가 종류가 많은데 아마 SM 백화점에서는 이렇게 안팔지요.

라떼는 말이야, 재래시장 식료품 점에 가면 카레 파우더 종류가 비닐에 담겨 있는데

그냥 아무거나 색깔 연한 카레파우더 사잖아요?

땅콩맛이나요

잘골라야해 , 맵냐 안맵냐 그 차이야.

나 처음에 한국마트 없이 살 옛적에 카레 해먹으려다 놀란적이있다.

땅콩맛나는 카레 밥 해먹은적 있거든요.

그도 그럴것이 원래 카레가 주재료에 어떤 향신료를 넣는냐 에 따라 카레 이름과 맛이 다르지 ?

(하.... 내가 그때 유튜브 했으면 재밌는 이야기랑 콘텐츠가 많은데.. 나 완전 이야기 보따리 공장인데 ) 

 

카레밥 해먹고싶으면 나처럼 무모한 도전 마시고 무조건 한국마트나 일본마트 가서 사야해요.

 

 

.

그리고 다음은

Stuffed Laing 스터프드 라잉 - 간 돼지고기에 져민 새우살에 닭육수랑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서 매우 이국적으로 맛있다.

나는 코코넛 밀크 들어간 음식은 다 좋아해서 이것도 매우 맛있었다.

찰기없는 필리핀쌀에 비벼 먹으니 찰떡이네 ㅎ 잘 기억해 두시고 로컬 식당 가면 이거 먹어보기!

 

 

 

친구들과 오랫만에 즐거운 추억도 나누고

정말 즐거웠어.

그래도 퀘존시티는 안갈거같아.

 

 

마라밍 마라밍 살라맛 뽀!

정말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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