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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필리핀 스토리/메트로 마닐라 맛집&생활

MOA [3.로컬음식점] Lechoneria 레초네리아

by 쏘네비 2023. 9. 5.

Pasay City 빠사이 마닐라베이 Mall of Asia 몰오브 아시아 Lechoneria 

 

 

 

 

 

 

필리핀 에 한번이라도 가본 사람이라면 들어본 음식 이름 '레촌 Lechon'

필리핀은 돼지고기 닭고기 육류위주의 음식 메뉴가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레촌은 구운 어린 통돼지 요리이다.

어디에나 있는 레촌 메뉴 겉바속촉이 딱 들어맞는 맛이지.

레촌은 다양한 요리법에 따라 여러 이름이 붙어.

레촌 빡시우 Lechon Paksiw - 파티 후에 남은 레촌을 다시 요리 해서 다음날 주로 먹는 음식, 이미 구워진 레촌을 식초,마늘,양파,후추를 넣고 조리기 때문에 촉촉하고 부드럽고 약간 갈비찜 맛도 나면서 맛있다. 

레촌 카왈리 Lechon Kawali - Pan roated pork 라고도 불리는데 프라이드 삽겹살, 맛은 내가 상상하는 그 맛! 

레촌 데 레체 Lechon de leche =  레촌 바보이 Lechon Baboy 같은 요리인데, 이름만 다르다. 아기 통돼지 바베큐

레촌 벨리 Lechon Belly 돼지바베큐 배 부분 

 


 

 

 

 

레촌은 워낙 손이 많이 가는 요리다. 그래서 집에서 개인으로 해 먹을 수는 없고, 레촌바베큐를 해주는 곳이 있지. 전화를 해서 날짜를 잡고 픽업을 하면되는데. 예전에는 통돼지 한마리당 1만-1만5천페소 정도 했어, 이정도면 50명 넘게 먹었다. 요새는 물가가 너무 올라서 레촌 1마리 해달라고 하면2만-2만5천페소 정도, 사이즈도 작아 졌다. 동네잔치나, 생일이나,결혼식, 크리스마스 같이 큰 행사에는 항상 레촌이 있다.

 

 

 

 

 

 

 

레촌요리를 제공하는 식당은 식당입구에 레촌을 진열해놓고 음식을 제공해준다. 대만가면 진흙오리구이 구워서 진열해놓고 손님 오면 커팅해주는거랑 비슷한거지. 각 지역마다 레촌의 요리법과 맛이 다르다고한다, 특히 세부레촌이 유명하다.

예전에, 레촌구이 집에 방문할 기회가 있어서 구경 갔었는데 돼지 배 안에 여러 향신료를 넣고 묶어서 양쪽 막대기에 걸고 구워.한 하루-이틀 굽는거 같다. 더운날씨에 이 작업을 거치니 장인정신이다. 그러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즙이 가득한 레촌이 만들어 지는거야. 맛이 없을 수 가 없다. 

 

 

 

 

 

 

여기도 필리핀 사람들이 방문 하는 곳이라 한국사람들은 갈 기회가 없다. 필리핀은 가족문화 라서 대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거든 기본 10명은 넘기때문에 항상 테이블이 넉넉하고 서비스도 좋다.

친구는 며칠전에도 가족들과 식사를 했다는데 내가 오랫만에 왔다고 가족모임에 초대해줬다.

 

 

 

 

 

 

 

위치는 빌딩 5 엔터테인먼트 몰 안에 있다. 건너편에는 콘래드 호텔과 관람차가 보이고 필리핀 로컬 부페 라 피에스타가 있어.마닐라 베이가 한눈에 보이는데, 저녁에 오면 정말 멋있데!!

 

 

 

 

일단 내가 좋아하는 빨라복 Palabok 이랑, 타로잎 요리Laing , 그리고 싱까마스(하얀 강화도 순무버전) 샐러드 with anchovy 멸치, 깡콩(모닝글로리) with bagoong 액젓 . 짜라(파파야 무침), 치차론, 그리고 레촌벨리, 룸삐야, 칼데레타 Caldereta(고기찜요리) 와 코코넛 펄프 with 브라운 슈가 음료까지!

 

 

 

 

 


 

 

 

 

 

그런데 친구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한다. 여기보다 더 맛있는 레촌집이 있다며 이거보다 더 맛있는 레촌 이라니!

 

 

 

 

 

내 입맛에는 다 맛있다. 짜기는 한데, 원래 필리핀 음식이 짜다. 그래서 음료를 항상 같이 먹어야합니다 .

나는 특히 저 타로잎 으로 만든 요리랑 싱까마스 샐러드가 맛이 좋았다 .

 

 

 

 

 

 

그리고 이 음료, 코코넛 워터 와 과육 그리고 브라운 슈가로 맛을 낸 이 음료가 매우 내 입맛에 딱이었다.

어찌나 잘 먹었는지 다음날도 배가 안고프더라.

 

 

 

배도 부르겠다. 친구 가족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몸도 마음도 따듯한 시간이 었어.

고마워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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