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리는거 없이 잘 먹는데 육류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어렸을땐 그렇게 고기 좋아했는데 ㅎ 그래도 먹어야 한다면 채소가 있어야 해. 그래서 해외에 나가면 무조건 채소가 곁들여진 음식을 먹고는 하는데 이곳 마닐라에서 한국처럼 사시사철 싱싱+신선+ 깨끗 한 채소를 먹는다는건 어려운 일이다. 치킨 과 돼지고기가 메인을 이루는 식단말고 싱싱한 채소를 내 입안에 가득 넣고 소 여물 먹듯이 냠냠냠 향긋한 초록잎의 향연을 코로 들숨날숨으로 느낄 수 있는 음식이 필요한데. 그러면 Pho Hoa 포호아지, 비빔쌀국수에 채소도 많고 맛있었는데, 여기 가자. 채소 먹으러 가보자!
벌써 내 최애 단골집이 되었어. 다섯 번쨰 왔으니까 이제 단골이라 할만 하지? 그동안에 이곳에서 먹었던 메뉴를 얘기 해 볼게.
한국에도 포호아가 있잖아. 같은 체인점 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건 한국 포호아 보다 100배 맛있다.
나는 베트남을 가보지 않아서 원조의 맛은 잘 모르지만, 내가 먹었던 최고의 Pho 는 미국 라스베가스 뒷편 거주지 골목에서 먹었던 쌀국수가 단연코 최고였다. 누구는 LA 한인타운 코리아 마트 건너편 Pho 집 이 베스트라 고도 하고, 친구는 토론토 에서 먹은 Pho가 더 맛있다고도 하는데 세 군데 다 먹어본 나는 베가스에서 그 어두컴컴한 후미진 식당에서 먹었던 Pho가 최고였다 엄청 진하고 구수하고 우육면 같았다.
필리핀 Pho Hoa 포호아는 정말 맛 좋은데. 가격이 좀 있는 편이지만 돈이 아깝지 않다.
미국이나 캐나다 처럼 엄청 엄청 진한 그런 국물은 아닌데
가볍지도 그리 진하지도 않은 국물이 아주 감칠맛이 기가막힌다.
Magic Sarap 매직사랍(필리핀 미원) 쓰나?
처음엔 칼칼한게 먹고싶어서 Shirimp in Hot and Sour Soup 똠양누들을 Take-out 해서 먹었다
엄청 진한 똠양꿍을 기대했는데 이것은 영 밍밍하고 싱거웠다. 나로썬, 밍밍한 토마토 수프 였지
두번 째는 매장에 직접 방문했어.
시그니처인 소고기 양지쌀국수 PHO CHIN BO - BRISKET, FLANK, TENDON, MEATBALLS PHO
난 국물없는 국수를 좋아해서 새우숙주 볶음 누들 TOM GIA CA RI MI - SAUTÉED CURRY NOODLES WITH SHRIMPS AND BEAN SPROUTS
그리고 라이스 페이퍼 롤 Goi Cuon
다 맛있었어!! 특히 내가 고른 새우숙주 볶음 누들 좋았어.
나 팟타이 좋아하는데
그 서타일
세번째 방문에는 분짜 스타일을 먹고 싶어서 주문한
그릴 포크&치킨&페이퍼 롤 과 야채, 삶은 쌀국수BUN THIT NUONG AND CHA GIO: GRILLED PORK AND FRIED RICE PAPER ROLLS
그리고 덮밥류
쿵파오 치킨 밥 CHIEN GA OT SUNG, DAU PHUNG: KUNG PAO CHICKEN WITH RICE
오 쿵파오 라이스!! 맛있네? 그닥 기대 안했는데
그리고 완전 내 스타일 분띳 쌀국수 야채도 정말 많고 샐러드 먹는 거같아 좋다!
네번째 방문에는 또 다시
포크&치킨&페이퍼 롤 과 야채, 삶은 쌀국수 Small BUN THIT NUONG AND CHA GIO: GRILLED PORK AND FRIED RICE PAPER ROLLS
그리고 돼지고기 꼬치 PORK SATAY SKEWERS WITH PEANUT SAUCE
오우 포크꼬치
맛있도다!!!
마닐라에 와서 아쉬운거 여러개 중에 하나가
동네 길거리에서 꼬치 못 사먹는건데
다섯 번째 방문에는 비가 오는게 추워서 국물 국수 로
닭 쌀국수 PHO GA: CHICKEN PHO
그리고 기름기 없이 간장베이스의 담백한 베지테리언 쌀국수
PHO CHAY: VEGETARIAN PHO
그리고
해산물 쌀국수 PHO DO BIEN - SEAFOOD PHO
맛은요?
다 맛있습니다!!
오 나는 특히 PHO GA 닭쌀국수 처음 먹어보는데 우와웃!!
그리고 기대이상 맛있었던 비프스튜 Pho Bo Kho
새로운 메뉴로 도전 해봤는데
와!! 진하고 매콤하고
특히 소고기 부드럽고 아주 맛있다.
여기는 그냥 다 맛있어. 그래도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고 난 그렇게 생각해
그런데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의 음식이야.
사실 BGC 는 다른곳 보다 물가가 비싸다, 200페소면 될거같은데 300페소 넘게 받고 그런다..
그런데 여기는
이 가격 받아도되. 인정.
무조건 일주일에 한번은 가서 먹어야 할 최애 단골집
오늘도 잘 먹었다!!
잊지마세요. 우리는 대한민국 사람입니다. 민간외교관 입니다.
우리들의 여유있는 미소와 품격있는 태도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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